‘도시개발과 문화적 대안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30일 개최
○ 인천을 문화도시로 창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도시개발과 문화적 대안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이 인천도시개발공사 주최로 열린다.
○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오는 3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 주최, 인천대학교인천학연구원 주관으로 도시개발이 문화적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시민의 문화상상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 지난 2003년 5월 설립이후 환경경영 ․ 문화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과거 유사 사례가 없는데다, 개발기관이 문화공존을 모색하는 드문 경우로 앞으로 많은 개발사업을 앞두고 있는 인천지역에서 새로운 개발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개발 및 문화관련 학계와 정치계, 관계 시민단체 등에서 많이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기용 기용건축연구소장이 문화도시의 이념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후에 도시와 문화, 도시개발사업과 문화적과제라는 두가지 주제로 모두 7명의 전문가가 분야별로 발표를 한다.
○ 발표에는 김창수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이 ‘인천의 문화정체성과 도시개발’을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정두용 인천시 도시디자인팀장이 ‘인천의 도시경관’ 전영우 인천대신문방송학교 교수가 ‘도시개발에 대한 인천시민의식’ 윤용구 인천문화재박물관 실장이 ‘인천의 문화유산과 도시개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 또, 종합토론 시간에는 김경배 인하대 건축과 교수와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김남근 참여연대 등이 나서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 주제발표 내용을 미리 보면 김창수 연구위원은 ‘문화경영의 이념과 인천의 문화정체성’에서 문화경영 시대의 도래가 다가오고 있으며, 문화적 지속가능성을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문화경영이 의미가 크다고 지적하고, 문화자원의 창조적 활용을 통한 가치 창조가 필요하다고 강조 할 예정이다.
○ 또, 문화활동 및 커뮤니티 형성을 촉진하는 문화 네트워크 공간 조성과 함께 주민과 문화 예술인이 참여하는 도시개발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할 계획이다.
○ 이인재 연구위원은 ‘문화경영전략과 실천방안 수립연구’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주택건설사업에서 문화경영 개념의 도입이 바람직하고 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거단지의 고유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하고 단지 명칭이나 공공시설에 고유지명과 특성을 반영하면서 독특한 디자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시할 예정이다.
○ 그는 또, 문화활동을 고려한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부대 복리시설을 적정수준 이상 확보하고 커뮤니티 공간과 보행자 공간을 확보해 인간과 문화의 개념을 실천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자연 친화적인 주거단지가 문화와 연결된다면서 녹지공간과 주거단지내 조형물 설치가 충분해야 하고 하천 및 수변공간을 단지설계에 연계하자고 발표할 계획이다.
○ 윤용구 실장은 ‘도시개발과 문화재’라는 주제에서 개발시에 문화재를 조사하고 발굴하며 사후관리하는 다양한 원칙과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인천남부, 북부, 강화권역으로 문화지역을 구분해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 정두용 인천시 도시디자인팀장은 ‘시가지경관계획’을 발표하고 경관을 통한 도시문화의 경쟁력 향상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정팀장은 인천을 동 ․ 중부권역과 서부권역, 남부권역, 연수권역 등 7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동 ․ 중부권역을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문화경관을 창출하고 남부권역은 자연 조망과 중심지 재생을 통한 시가지 경관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