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개공, 2차 구조조정 및 경영정상화 박차
인천도개공, 2차 구조조정 및 경영정상화 박차
○ 인천도시개발공사(사장 이춘희)는 지난 2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조기 경영정상화 실현을
위한 2차 구조조정 발표 및 향후 추진과제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 이날 인천도개공 이춘희 사장은 우선 사업부문에서 지난 5월 행정안전부에서 지적한 재무위험과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의 매각, 조정을 적극 추진하고, 자체 선정기준에 따라 6개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사업구조조정과 조직․인력 및 예산 부문의 과감한 자체점검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 이러한 발표내용에 따라 공사는 앞으로 청라 12단지, 영종 12단지, 송도 5공구 4단지 등 공동주택
용지 매각을 우선 추진하고, 송림초교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유동성 개선시 2015년 이후 착수
할 방침이다.
○ 또, 검단신도시 2지구 조성사업은 사업시기를 연기해 2014년 이후 경영상황에 따라 별도 추진하며,
송도컴플렉스빌딩은 대여금 지분 회수후 매각처리할 계획이다.
○ 한편, 공사는 이들 6개 사업의 매각 및 사업시기 조정으로 전체 부채비율이 2012년 8%p, 2013년
24%p, 2014년 103%p, 2015년에는 125%p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조직과 인력운용 면에서도 전사적인 위기대응 체제로 대폭 정비하여 현장중심의 실효적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 그동안 공사는 작년 10월부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조직을 슬림화(1실 4본부 18처 → 1실 3본부
13처)하고, 특정현안추진단(TFT) 운영, 리스크관리팀 및 법무지원단 신설 등 외부 위협요인에 대응
하기 위해 다양한 조직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 이번 조직정비는 사업구조조정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핵심사업에 인력을 집중하기 위해 기존 1개 처,
4개 팀을 축소하고, 현재 인력도 362명에서 312명으로 5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이다.
○ 사업포기·매각 또는 시기조정에 따른 여유인력은 보상과 분양부서에 재배치해 판촉 및 마케팅에
주력하며, 향후 조직개편시 희망보직제와 드래프트 인사를 실시하여 탈락된 잔류인원에 대해
명예퇴직 및 조기퇴직을 유도하고, 필요시 직권면직도 실시할 예정이다.
○ SPC(특수목적법인) 인력 파견을 확대 실시하여 출자 SPC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여 사업을
관리해 나가는 한편, 자체 인건비 절감이라는 순기능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 또한, 현재의 재정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정기인사(승진)는 보류하고, 2012년까지 신규채용은 잠정
중단하며, 연중 지속적인 인적 조정과 쇄신을 실시하여 조직의 성과와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게 인사부서의 설명이다.
○ 예산부문에서도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올해 지출예산, 경상경비, 판관비 등 총 447억원을 절감
할 예정에 있다.
○ 공사는 작년 한해 경상경비 및 복리후생비 절감, 인건비 반납 등을 시행하여 14억원의 예산을 절감
하였으며, 올해도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금년도 인건비 등 일정비율 반납이 추진된다.
○ 한편, 공사는 작년말 위기경영을 선포한 이래 영종하늘도시, 검단산단, 운북복합레저단지 등
총 4조 9,550억원 규모의 재고자산(토지)중 현재 1조 9,800억원(40%)을 매각 완료하는 등 전반적인
국내 건설경기 불황속에도 지속적인 판촉활동으로 분양이 호전되고 있다.
○ 또, 작년 10월부터 자체적인 자산매각 TF팀을 가동하여 현재 송도 5공구 RC-1(60,706㎡), 서울
중구 명동소재 상업용지(304㎡), 수도권 주변 토지 14필지(116,051㎡) 등 총 2천억 상당의 토지를
매각처분하여 자금 유동성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목적외사업으로 분류된 E4와 하버파크 호텔은 자체매각 또는 인천관광공사와 자산교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신규사업의 경우 원가절감 방안과 특화전략 등을 수립해 추진
할 예정이다.
○ 인천도개공은 올 한해 재무제표와 예산현황, 사업구조조정, 중장기 재정계획 등에 관해 종합적
으로 상시 점검하는 한편, 전사적인 마케팅 강화를 통한 판매율 제고를 위해 분양·마케팅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 공사는 앞으로 이번 2차 구조조정 내용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이른바 ‘빅 4 프로젝트’, 즉, 영종하늘
도시, 검단신도시, 도화구역, 구월보금자리 등 지역의 핵심이 되는 대형 사업 위주로 개발역량을 집중
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 한편, 공사는 다음달까지 사업, 조직․인력, 예산 등 종합적인 구조조정을 위한 조직개편과 인력배치
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까지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재정계획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 공사 이춘희 사장은 “앞으로 자금조달방안이 고려된 체계적인 사업비 지출계획을 수립·운영하고,
사업비 절감, 인원조정 등 다양한 위기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2차 사업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성장기반 구축과 더불어 경제수도 인천
건설의 선도적·중추적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