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 창립3년 맞아
○ 본궤도에 오른 주요 사업의 추진
- 민간 투자자를 공모해 투자 협상을 진행중인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이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대규모 투자사업의 시금석이자 주요 성과로 꼽힌다.
1단계 지역 82만평을 관광레저단지를 비롯한 주거와 상업 시설로 조성하는
운북단지는 개발 규모도 대규모이거니와 인천에서 유례가 없는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첫 사례로써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을 촉진하는 방아쇠가 될
전망이다.
인천시 남구 도화동 일대 인천대학교 26만여평을 뉴타운으로 개발하고 송
도 국제도시에 15만여평의 신캠퍼스를 짓는 대역사인 인천대 이전사업도 최
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대학교를 이전하면서 이전적지를 개발하는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
는 것으로 인천도시개발공사의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사업이다.
인천대 이전사업은 또한 인천시의 역점 사업인 제물포 역세권 개발 및 구도
심 재개발을 촉진하는 핵심지역으로써 기능할 전망이다.
인천공항옆에서 해양 관광자원을 보유한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도 1단
계 39만평에 대한 사업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실시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개발 절차가 이행될 경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에 대한 체류형 관광단지로써 그 면모를 과시하게 된다.
여기에다 영종도의 운서, 운남동 일대 57만평을 비롯한, 구도심개발 및 대
규모 도시개발 사업과 공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올라 추
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3년간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구 논현 택지지구 등에서 3차례 실시된 웰카
운티 분양은 신개념의 아파트 평면설계와 단지 시설로 인천의 주거문화를 새
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 받았으며 웰카운티를 인천의 공동주택
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송도국제도시에 지어지는 웰카운티는 친환경 및 정보통신 특등급 및 에너지
절감 등 3개분야의 최고 등급을 동시에 획득해 1천가구 이상 분양아파트중, 국
내 최초, 최고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경제자유구역내 새로운 투자유치 방식의 도입 성과
- 지난 3월 실시된 운북복합레저단지 민간사업자 공모는 그동안 수의계약에
의존하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방식에 새로운 선을 그은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운북단지는 민간사업자 공모결과 자금력과 개발기획력이 뛰어난 3개 국제컨
소시엄이 경쟁적으로 참여해, 과열을 우려할 만큼 치열한 접전끝에 우선협상
자가 선정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통해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공모를 실시해 민간의 뛰
어난 사업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대규모 자본유치를 성사시키는 계기를 마련
했다.
또 공모를 통해 특혜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운북단지의 경우 민간컨소시엄과 합작법인(SPC)을 설립해 인천도시개발공
사가 확보한 토지를 매각함으로써 투자자금을 조기에 회수할뿐더러 개발계
획의 전반을 공사가 관리하도록 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토지의 일정부분을 개발업체가 직접 사용하도록 해 주인의식을 갖고 개발
에 전념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데 이어 토지처분에 공사의 승인을 받도
록 해 운북단지가 당초 계획한데로 국제적인 복합레저단지로 조성되도록 해
놓았다.
이러한 운북복합레저단지의 성공적인 투자유치 사례는 앞으로 인천경제자유
구역에서 숱한 투자유치의 모범사례로 인용되면서 유사한 투자유치가 잇따
를 전망이다.
○ 매출액 증대 및 재무능력의 확충
-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예산은 사업규모가 급속도로 증대됨에 따라 함께 늘어
나고 있다.
지난 2004년 1천4백22억원이던 예산은 지난해 4천8백46억원으로 증대했고,
올해는 1조896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매출액도 증가해 2004년 5백50억원에서 지난해 9백81억원으로 급
증했고 올해는 1천억원을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초기 부동산 개발은 자금의 회수보다 투자 자금이 워낙 커서 적자가 불가피
한데, 인천도시개발공사의 경우 효율적인 자금운영으로 2004년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해 그해 26억원, 지난해 55억원의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특히 운북복합레저단지 토지 보상을 위해 2천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하면서 부
대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사모방식을 도입하는가 하면, 여유자금을 금융기관
의 금리제안 경쟁을 통해 최고의 금리를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자금조달
과 운용을 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대규모 개발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의 조달을 위해 ARS 발행, 채권
보상 등과 같은 첨단의 다양한 자금조달과 금융기법을 적극 구사해 나갈 계
획이다.
○ 환경경영 및 문화경영의 가시화
- 환경을 보호하지 않는 개발은 설자리가 없다는 명제아래 추진하고 있는 인천
도시개발공사의 환경경영은 다방면에서 성과를 맺고 있다.
지난해 11월 남동구 논현 택지지구에서 분양한 웰카운티 아파트는 73%의 녹
지 비율을 배치해 국내 주택 건설업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주차장을 1백% 지하화 하고 용적, 건폐율을 조정한 친환경 공동주택 설계의
결과이다.
송도국제도시의 웰카운티 아파트의 경우 4개 분양 단지를 테마별로 조성해 주
제가 있는 환경 녹지 공간과 수변 공간을 탄생시켰다.
아파트 단지내에 문화 공연장을 지어 입주민들이 단지내에서 라이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비(詩碑)와 솟대, 문화광장 등의 각종 문화 시설을 다양하게 설계해 별
도의 문화생활을 찾지 않아도 생활이 문화가 되도록 송도 웰카운티를 조성
한다.
강화도에만 남았는 매화마름 같은 희귀 자생식물을 주택단지에 옮겨 심어 보
호하고 개발지역에서 문화유적이 출토될 경우를 대비하여 구체적인 처리 절차
및 보호 방안을 수립해 놓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이런 환경, 문화 경영이 체계적이며 과학적으로 추진되도
록 해마다 문화 및 환경 회계를 추출해 평가와 분석을 하고 있다.
○ 책임경영 정착과 경영성과의 시현
- 경영의 목표와 추진 사업의 흐름을 사전에 예측하고 목표에 따라 착오없
이 진행시키는 시나리오 경영이 창립 3년만에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는 평가
를 받고 있다.
이는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 인천대 이전 사업과 같이 대규모의 프로젝트들
이 단기간에 성과를 내며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명된다.
또 막대한 자금 소요를 원활하게 처리하며 투자와 회수의 균형을 합리적으
로 운용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의 당기순이익은 전기의 26억원에 대비해 10% 초과 달성했
으며 대규모 사업에 투입되는 초기 사업비를 원활하게 조달하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이런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에서 실시
한 ‘2005년 경영평가’에서 전년도 보다 6단계나 상승한 “다”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전국 13개 시 ․ 도 개발공사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미래지향적인 조직구성으로 일하는 직장문화 정착
- 개발사업의 외적 환경 분석에 앞서 효율적이며 열린 조직문화의 정착이 우선
이라는 경영판단에 따라 다양한 혁신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과학적인 경영관
리를 가능케 하는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말 3임원 1본부 1실 5처 3단 23팀의 조직구성
을 2본부 1실 1단 18팀으로 개편하는 혁신을 단행한데 이어 책임과 권한을 공
유하는 분권형 팀제를 본격 실시해 효율적이고 강력한 추진 조직으로 변신하
고 있다.
여기에다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를 연계시키기 위하여
균형성과관리(BSC) 성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업무전반의 전산화 구축(MIS)도 본격화 되고 있어 계량적이고도 과학적인
경영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창립 3년을 지렛대 삼아 재도약에 나선다는 각오를 새
롭게 하기 위해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미션과 비전을 새롭게 했다.
미션은 “우리는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 누구나 찾고, 머물고,
살고 싶은 인천을 만듭니다”이다.
비전은 “우리는 혁신, 화합, 헌신, 창조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
간화 환경 ․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가치를 창조하여 시민과 함
께 하는 최고의 공기업이 되겠습니다”로 정하고 비전 슬로건은
창조와 혁신활동 등으로 공공기관중에서 최고가 되자는 “IUDC'S
CHALLENGE 001”로 결정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오는 23일 창립 3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미션과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 출발을 다짐할 계획이다.
박인규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3년은 공사가 경영과 사업 등 여러분
야에서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린 기간이었다” 며 “뛰어난 사업
추진능력을 갖추고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구도심 재개발과 같은 사업을 활발
히 펼쳐 우리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본래 사명을 1백%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