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 그려본 주거의 미래, 작은집 플랫폼 제안 (제1회 대학생 건축설계공모전)
청춘이 그려본 주거의 미래, 작은집 플랫폼 제안
- 인천도시공사 제1회 대학생 건축설계공모전 -
○ 인천도시공사(사장 김우식)에서 주최한 『제1회 대학생 건축설계 공모전 - 도시와 상생하는 작은집 플랫폼 제안』시상식을 10일 마치고, 3. 15(화)부터 3. 2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수상작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 우리나라 주거의 미래는 1~2인 소형가구의 증가, 노령화, 저출산 등 변화하는 사회상에 따라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것이다. 막연하게 소형주택의 수요가 증가한다고만 생각하면 사람을 잊은 건축물에 지나지 않을 집밖에 그릴 수 없을 것이다.
○ 이렇게 새로운 유형의 주거에 대한 고민을 청춘의 눈으로 보는 기회가 바로 ‘대학생 건축설계 공모전’이라 할 수 있다. 아직은 학교 밖 현실에 대한 경험이 부족할 수도 있고, 거리가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데 그칠지라도 그들이 곧 다가올 미래에 가깝기 때문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질문이다.
○ 집이란 사람 개개인의 삶을 넘어 공동체와 도시를 이루는 필수적인 요소이자, 서로 간에 상호작용을 이루는 하나의 생태계나 다름없다는 의미로 ‘작은집 플랫폼’이 이번 공모전의 주제로 도출된 후, 작년 11월말에 공모공고가 진행되고 겨울방학 내 고민의 결과를 모아 지난 2월말에 작품을 접수했다.
○ 처음 진행된 공모전이었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예상외로 뜨거웠다. 전국 대학 및 대학원에서 제출한 146개 작품을 심사하여, 최우수상 1작품, 우수상 2작품, 장려상 3작품, 입선 10작품 등 총 16작품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3. 10일에 시상식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 최우수상에는 모듈의 다양한 조합과 수직적 공유공간을 제안한 ‘수직골목’(경북대 정수현, 이정희)이 선정됐으며, 심사위원들에게서 “수직모듈을 수평모듈과 연계하여 매우 참신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새로운 단위블록으로 연계한 실질적인 해석능력을 동반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사진설명 : 우측부터 작품 설명중인 최우수상 수상자(경북대 이정희)와 설명을 듣고 있는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
▷ “건축의 힘이 어떻게 과거의 공동체를 되살려 건강한 마을, 도시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다양한 삶의 행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시작점이라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이정희 / 최우수, 경북대)
○ 우수상에는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도시재생의 개념을 잘 적용한 ‘경동 목욕탕’(인하대 김지원, 김승모, 최원록)과 생활공간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모듈내에 반영한 ‘WORK FOLLY 55'(홍익대 이기현, 김효정, 가천대 이민노)가 선정됐다.
▷ “공모전을 준비하며 숫자로 불리는 우리네 삶의 익명성과 외로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중구 경동에 있는 오래된 목욕탕을 배경으로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 모여살기 좋은 공간을 그려봤다. ” (김지원/우수,인하대)
○ 장려상에는 ‘Platform for Interaction’(부경대 임영훈, 임국태, 정다연), ‘미로'(인천대 홍은기, 이강호, 노영현), ’ALLEY VILLAGE'(동양미래대 정수진, 백승인, 박유진)가 선정됐다.
○ “매년 이렇게 공모전을 통해 젊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향후 소형 주택 계획의 실마리로 삼을 것입니다. 저희 공사가 목표하는 주거복지 실현에 값진 밑거름이 되어줄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라며 시상식에서 도시공사 김우식 사장은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제1회 대학생 공모전은 끝났지만, 끝이 아니다. 수상작품을 모아 인천 중구의 인천아트플랫폼 G1갤러리에서 오는 3. 15(화)부터 3. 20(일)까지 전시회를 열고, 올해 연말 열릴 제2회 공모전 준비는 또다시 시작이다.
(사진설명 : 앞줄 중앙 도시공사 김우식 사장, 좌측으로 이승우 사업개발본부장, 장관구 건축사업처장 및 수상자 일동)